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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인사이트미국, 800달러 소액면세 폐지 - K뷰티·K패션 역직구 분야 영향은?

2025-08-11

미국, 800달러 소액면세 폐지 - K뷰티·K패션 역직구 분야 영향은?


미국 소액면세제도(De Minimis) 폐지 - 한국 수출기업을 위한 가이드


오는 2025년 8월 29일,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소액면세제도(De Minimis)’를 전면 폐지하면서, 연간 14억 개, 총 646억 달러 규모의 소포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특히 한국의 대미 해외직접판매액이 최근 5년간 76% 증가하여 3,448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수출기업들의 사업 전략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액면세제도 


미국 소액면세제도 개요


미국은 1938년 관세법 321조에 따라 이를 도입했습니다. 개인이 소규모 선물을 수입할 때 최소한의 비용과 절차로 통관하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초기 한도는 선물 5달러, 기타 1달러였으나 1994년 200달러, 2016년 ‘무역 촉진 및 무역 집행법’을 통해 800달러로 상향됐습니다.


미국의 800달러 기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 150달러(미국산은 200달러), EU는 150유로, 일본은 10,000엔으로 운영하고 있어 미국 기준의 관대함이 두드러졌습니다.


2024년 기준 미국으로 하루 약 400만 개, 연간 14억 개의 소포가 들어왔으며, 그중 60% 이상이 중국산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뿐 아니라 한국 중소 수출기업의 미국 진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2025년 제도 폐지와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7월 30일 ‘모든 국가에 대한 De Minimis 대우 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8월 29일부터 미국으로 반입되는 모든 소액 소포가 관세 대상이 됐습니다.


미국 소액면세제도 2025년 폐지와 변화


단계별 관세 부과 체계
기간
관세 방식
세부 내용
2025.8.29~2026.2 (6개월)종가세+종량세 병행한국산: 15% 종가세, 종량세 80달러 부과
2026.3 이후종가세 일괄 적용원산지별 관세율 적용


면세 예외 
  • 미국 여행객 반입 200달러 이하 개인 물품
  • 100달러 이하의 ‘진정한 선물’


기존 대비 변화
구분
기존
변경 후
면세 한도800달러전면 폐지
관게율0%15% (한국 기준)
통관 절차간소화정식 통관 필수
신고 의무없음ACE 시스템 필수 





미국 소액면세 폐지 분야별 영향


미국 소액면세 폐지 분야별 영향


직격탄 - 화장품·패션

한국의 대미 해외 직접 판매에서 의류·패션(1,056억 원), 화장품(799억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최근 5년간 성장률은 각각 90.2%, 61%에 달했습니다.


화장품 - 미국향 판매에 15% 관세 부과, 주요 플랫폼(CJ올리브영 글로벌몰·아모레퍼시픽 글로벌몰)의 미국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

패션 - 무신사 등 역직구 매출에서 미국이 주요 시장으로,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


영향 제한적 - 반도체·중간재

한국의 대미 수출 중 절반 이상(654억 달러)이 중간재이며, 대량 거래 중심이라 소액면세 폐지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반도체 - 107억 달러 (AI 서버용 D램 등)

자동차부품 - 82억 달러

석유화학·철강 - 각 43억 달러


중소기업 vs 대기업

중소기업 - 역직구 비중이 커 직접 타격, 가격 경쟁력 약화, 유동성 악화 우려

대기업 - 미국 현지 생산·물류망 활용 가능, 다양한 시장 포트폴리오로 영향 최소화




미국 소액면세 폐지 파급효과·경쟁 구도 변화



소액면세제도의 전면 폐지는 단순한 관세 인상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미국 내 소비 패턴, 글로벌 전자상거래 구조, 그리고 국가 간 무역경쟁 구도까지 전반적인 재편을 촉발하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① 가격 구조 변화와 소비 심리 위축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직면하게 될 가장 즉각적인 변화는 가격 경쟁력의 약화입니다. 관세 15%가 추가되면, 여기에 통관 수수료, 행정 처리비용, 국제 물류비 상승분이 더해집니다. 특히 ACE(Automated Commercial Environment) 시스템을 통한 세관 신고가 필수화되면서 행정 부담과 인건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최종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평균 20~3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정도 가격 변동은 민감한 소비자층, 특히 저가 제품군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지연시키거나 포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② 물류·공급망 운영 비용의 가중


미국 통관 절차가 간소화에서 정식 통관으로 바뀌면서, 국제특송업체(Express Carrier)와 3PL(Third-Party Logistics) 기업의 처리 속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존에는 1~3일 내로 소비자에게 도착하던 소액 직구 제품이, 세관 검사와 관세 납부 절차로 인해 평균 배송 기간이 2~5일 이상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배송 지연은 소비자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반품률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최종 배송을 담당하는 USPS, UPS, FedEx 등의 물류 요금도 이에 맞춰 변동될 수 있습니다.


③ 국가별 경쟁 구도 변화: 중국 견제, 한국 기회


중국산 제품은 이미 미국의 고율 관세 대상(최대 54%)에 포함돼 있어, 이번 제도 변경 후 가격 상승폭이 한국산보다 훨씬 큽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50달러 가격대의 제품이 중국에서는 관세와 종량세로 인해 80~90달러까지 오르지만, 한국산은 57.5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상대적 가격 격차는 미국 소비자가 ‘한국 제품이 더 합리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K-뷰티, K-패션,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은 이번 환경 변화와 맞물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④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략 변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중국계 C커머스 플랫폼은 가격 파괴 전략에 의존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왔습니다. 그러나 관세 부담으로 인해 이들의 ‘초저가+무료배송’ 모델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플랫폼들은 한국, 베트남, 멕시코 등 대체 생산·조달 거점을 적극 발굴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한국 제조·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과 새로운 형태의 협력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소액면세 폐지 업계 대응 현황

각 산업군은 소액면세제도 폐지에 대해 상이한 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액면세 폐지 업계 대응 현황


① 뷰티업계


K-뷰티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강점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번 관세 부과로 단기적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품질·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중국·동남아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어 이를 방어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CJ올리브영은 미국향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과 함께 프로모션을 병행하며 수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소비자 대상 ‘로컬라이징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자사몰뿐 아니라 세포라, 울타뷰티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여 관세 부담을 가격 분산 방식으로 상쇄하고 있습니다.
  • 업계 전반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해 미국 내 OEM·ODM 파트너와의 계약 확대, 관세 절감 효과가 있는 현지 조립·포장 방식을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② 패션업계


한국 패션 브랜드는 관세 인상분을 흡수하기 위해 제품군 재편과 가격 전략을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 무신사는 프리미엄 라인의 비중을 높여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고급 이미지로 상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시즌별 컬렉션의 출시 주기를 단축하여 신상품 구매 유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중소 패션 브랜드의 경우, 개별 직배송 대신 미국 내 파트너 물류창고를 이용해 배송비와 통관비를 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③ 전자상거래 업계


대형 플랫폼과 중소형 셀러 모두 배송·물류 전략 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 대형 플랫폼은 미국 서부·동부 거점 물류센터를 활용해 ‘통관 후 배송’ 방식을 확대, 배송 리드타임을 최소화하고 나섰습니다.
  •  
  • 중소 셀러들은 제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품목은 일시적으로 판매 중단, 고마진 상품 중심의 상품군 재구성을 진행 중입니다. 

  • 물류업체는 관세·통관 관련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셀러에게 제공, 절차 간소화와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④ 정부·기관 대응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통관 절차 간소화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금 확대, 현지 물류센터 공동 이용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현지 전시회·팝업 스토어 참가를 지원해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접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미국 소액면세 폐지 수출기업 대응 가이드

이번 제도 변화는 단기·중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대응이 요구됩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업종별 특성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국 소액면세 폐지 수출기업 대응 가이드


① 단기 대응책


  • 가격 전략 재정립: 단순 인상보다 ‘프리미엄 패키지’ 또는 ‘번들 상품’ 구성을 통해 단가 상승을 자연스럽게 반영합니다. 
  • 예를 들어, 개별 제품 대신 세트 구성으로 판매하면 관세 대비 소비자 체감 가격 인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물류 다각화 -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통한 FBA(Fulfillment by Amazon)·FBM(자체 배송) 혼합 전략을 도입해 배송 지연과 비용 증가를 최소화합니다.

  • 환율·원가 관리 - 환율 변동이 관세 인상과 겹치면 가격 충격이 커질 수 있으므로, 환율 헤지나 원자재 선매입 등 금융 전략을 병행합니다.

  • 마케팅 메시지 전환 -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과 ‘K-브랜드의 품질·안전성’을 적극 홍보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합니다.



② 중장기 대응책


  • 시장 다변화 -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EU·동남아·중동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합니다. 
  • 특히 관세 우대 협정(FTA)이 적용되는 시장을 우선 공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합니다.

  • 현지화 생산·포장 - 관세 절감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미국 내 소규모 생산라인이나 조립·포장 설비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 사업모델 전환 - 단발성 판매에서 구독형 서비스, B2B 대량 납품, 현지 리셀러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합니다.

  • 브랜드 가치 제고 - 제품력뿐 아니라 ESG·지속가능성, 문화 콘텐츠와의 연계 등 비가격 경쟁 요소를 강화합니다.



③ 업종별 세부 전략


  • 화장품 - 기능성·친환경 원료 강조, 피부 타입별 맞춤 제품 출시, 글로벌 인증 마크 획득으로 프리미엄 포지셔닝 강화

  • 패션 - 디자인 차별화, 소재 고급화, 리미티드 에디션 전략으로 가격 저항 완화

  • 전자제품 - 기술 혁신 중심, 현지 A/S 네트워크 강화, 산업·기업 고객 대상 대량 공급 계약 확대



미국 소액면세 폐지 - 위기 속 기회


미국 소액면세 폐지 - 위기 속 기회


이번 제도 폐지는 도전이지만, 한국산 제품의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과 한류·품질 경쟁력을 결합하면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브랜드 가치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류·가격·마케팅 전반에 걸친 정교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만이 새로운 시장 환경에서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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